* 검사가 필요한 경우
혈액이나 성분 혈액제제를 수혈 받을때와 헌혈기관에서 헌혈을 할때, 장기이식할때
혈액형별 수혈 |
* 분석대상 검체
정맥혈액, 신생아의 경우 발뒤꿈치 혈액
* ABO 혈액형 검사 원리
적혈구 표면에는 무수히 많은 항원들이 발현되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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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혈구 |
인간 적혈구의 두가지 주요 항원 또는 표면표지자들은 A와 B항원들입니다. 혈액형은 이 항원들의 존재유무에 따라 결정됩니다. 적혈구에 A 항원을 가진 사람의 혈액형은 A형; B 항원은 B형; A와B 항원을 모두 가진 사람은 AB형이고 그 어느 표지자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혈액형이 O형이 됩니다.
우리 몸은 자신의 적혈구에 표현되지 않은 A와 B 항원에 대해 자연적으로 항체를 생산합니다. 예를들어 A형 혈액형인 사람은 B형 적혈구 표면항원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B형 혈액형인 사람은 항-A 항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혈액형검사 |
혈구형 검사(cell typing, front typing) :적혈구에 항-A혈청, 항-B혈청과 반응시키면, 해당항원이 있을 경우 항원-항체 반응에 의해 응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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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구형 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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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구형 검사 |
혈청형 검사(serum typing, back typing) : 환자의 혈청을 알고 있는 혈액형의 혈구(A cell or B cell)와 반응시키면 환자 의 혈청 내에 동종항체 (항-A 또는 항-B)가 있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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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청형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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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청형검사 |
ABO 혈액형을 맞추어 수혈 (또는 장기이식)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A형인 사람은 anti-B 항체를, B형인 사람은 anti-A 항체를, 그리고 O형인 사람은 anti-A,B 항체를 '이미' 가지고 있다. 만약 A형인 사람에게 B형 적혈구를 수혈하면 (즉 major mismatch인 경우에는) A형인 사람이 '이미' 가지고 있는 anti-B가 수혈된 B형 적혈구와 반응하여 보체계(complement system)가 활성화되고 그 결과로 급성 용혈성 수혈부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마찬가지로 만약 O형인 환자에게 B형 공여자의 신장(콩팥)을 이식하면 O형인 사람이 '이미' 가지고 있는 anti-A,B에 의해 B형 항원을 가지고 있는 이식된 신장이 파괴되는 초급성 이식거부반응(hyperacute rejection)이 일어나게 된다. 그래서 반드시 수혈 또는 장기이식시에는 반드시 ABO 혈액형을 맞추어야 한다.
Anti-A 항체는 A형 적혈구와 반응하고 anti-B 항체는 B형 적혈구와 반응하며 anti-A,B 항체는 A형 및 B형 적혈구와 반응한다. 이런 반응이 일어나면 시험관내에서는 응집이 일어나지만 우리 몸(혈액)안에서는 보체계가 활성화되어 용혈이 일어난다.
Anti-A는 A형 적혈구와 anti-B는 B형 적혈구와 반응하여 시험관내에서 눈에 보이는 응집을 일으키므로 이 원리를 이용하여 ABO 혈액형 검사를 시행한다.
AB형의 적혈구에는 A형 및 B형 혈액형 항원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러나 anti-A 또는 anti-B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A형 또는 B형 혈액을 수혈받아도 용혈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AB형의 혈액을 다른 혈액형의 사람들에게 수혈하면 anti-A 또는 anti-B에 의해 용혈이 일어난다. 그래서 AB형은 다른 사람들의 혈액을 모두 받을 수는 있으나 다른 사람들에게 줄 수는 없다.
O형의 적혈구에는 A형 및 B형 혈액형 항원이 없다. 그래서 anti-A나 anti-B 또는 anti-A,B와 반응하지 않는다. 따라서 O형 적혈구는 혈액형이 다른 사람에게 수혈되어도 용혈되지 않는다. 그러나 O형인 사람은 anti-A,B 항체를 가지고 있으므로 O형인 사람의 혈액을 수혈하면 anti-A,B 항체도 함께 수혈되어 수혈받은 사람의 혈액속에 있는 A형 또는 B형 적혈구와 반응할 수 있다. 다행히도 소량이 수혈될 때는 항체들이 수혈받은 환자의 혈액속에서 희석되므로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응급상황에서 같은 혈액형이 없을 때는 O형을 수혈할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같은 혈액형의 혈액을 수혈하는 것이 대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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