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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ocysteine 호모시스테인 과 알츠하이머병

노인들의 기억력 저하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질병은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AD)으로 서양뿐만아니라 동양에서도치매를 일으키는 가장중요한원인 질환으로 알려져있다.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에는 나이뿐만 아니라 교육경험, 생활습관, 아밀로 이드 베타 프로테인과 같은 생물학적 요인, 정신과적 문제 등 다양 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고혈압, 동맥경화증, 심방세동, 당뇨, 비만, 뇌졸중과같은 혈관성 질환들이 알츠하이머병의 발생에 위험인자로서 알려져 있다. 더욱이 호모시스테인은 메티오닌의 대사물질로 혈관벽에 산화성 손상을 일으키고 혈관벽의 증식을 일으켜 혈전생성이 촉진되는 상태를 일으킬 수 있어 여러 혈관성 질환의 발생과의 연관성도 밝혀져있다.
특히 혈중 호모시스테인농도는 건강한 정상노인 보다 인지기능의저하가 있는 노인에게 더 높은것으로 여러연구에서 밝혀졌고 이는 알츠하이머병과 다른 종류의 치매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호모시스테인 농도 수준과 언어적 기억력 및 시각적 기억력 지표들 간에서는 유의한 상관이 발견되었으나 혈중 호모시스테인농도 수준과 작업기억지표간 에서는유의한 상관이 발견되지 않았다.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 수준은 언어적 기억력 검사의 지연회상점수와는 부적 상관을 보였으나(r = -0.28, p< 0.05) 즉각회 상점수나 재인점수와는 상관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러나 시각적 기 억력 검사에 있어서는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 수준과 지연회상점수(r = -0.32, p< 0.05) 및 재인변별력(r = -0.28, p< 0.05)과의 부적 상관 이 관찰되었고 즉각회상은 호모시스테인 수준과 관련이 없는 것으 로 나타났다(Table 2).
상관분석 결과에서와 마찬가지로 회귀분석 결과에서도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 수준은 언어적 기억력 검사의 지연회상(6.20%)과 시각적 기억력 검사의 지연회상(8.60%) 및 재인 수행(6.40%)에 유의한영향을미치는것으로확인되었다(Table 3). 고려할 때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적정 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치매의 진행 속도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는 중요한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정 할 수 있겠다. 

혈중 호모시스테인의증가는뇌경색, 알츠하이머병, 우울증, 간질 등 광범위한 신경계 질환들과 연관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신경계가 다른 기관보다 호모시스테인의 흥분성 신경 독성에 민감하기 때문으로 생각되고 있다[. 특히, 혈중 호모시스 테인 농도의 증가가 알츠하이머병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호모시스 테인으로 인한 산화적 손상(oxidative stress), 탈메틸화(demethylation), 아밀로이드베타(Aβ)의 상승, 타우단백의 인산화등 여러가지 가설이 설립되어있으나 아직까지명확하게 확립되 어 있지는 않은 실정이다. 더욱이 알츠하이머병에 있어서는 염증 반 응이 중요한 기전으로 작용함이 알려져 있으며 고호모시스테인 혈증이 혈관내피세포의 기능 부전 및 만성염증반응을 일으키는것으로 알려져있어 아마도 고호모시스테인 혈증으로인한 염증반응이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치매에 비슷한 정도의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겠다.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는 손상된 기억의 요소에 있어 차이 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경우에는 정보의 등록과 인출에 문제가 있기보다는 정보의 저장에 어려움을 보이는반면 혈관성 치매환자들의경우에는 정보의저장 보다는 인출 단계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의 결과 에서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있어서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 수준이 언어적 일화기억력과 시각적 일화기억력에 있어 저장 단계와 관련이 있고 시각적 일화기억에 있어서는 인출단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이 시사되었다. 이처럼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정보의 저장과 인출단계에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호모시스테인 농도는 알츠하이머 병 환자뿐만 아니라 혈관성 치매환자들의 기억력 저하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사료된다.
출저 Dementia and Neurocognitive Disorders 2014; 13: 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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